경희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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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치과에서 진단을 한번 받았습니다..

날짜 :

2002-04-03

상담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공부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여기온지는 약6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오기직전에 왼쪽 송곳니 다음 다음에 있는 어금니를 금으로 씌웠습니다.
한동안은 문제가 없었는데 약 6개월이 지나고 나서 한동안 너무 아파(씹을때)
어쩔수 없이 미국 치과를 찾아갔습니다.
머라머라 설명하는데 다알아 들을 수는 없었지만 x-ray결과가 이빨의
뿌리까지 감염(아마 충치균?)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빨과 잇몸을
드러내서 감염균을 없애는 클리닉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의 금니는 동네 치과 의사가 억지로(?) 씌워놓은 것이기에 좀 화가 났습니
다. 사실 다른것을 치료하다가 아프지도 않은 이빨을 억지로 다 파내고 금니를 씌
워 놓았거든요. 옛날에 치료받은 이라 썩을 수도 있다나 머라나...
근데 문제는 그 이후에 금니를 몇번 이빨에 맞추느라 일시고정 하잖아요?
그때 사이즈가 않맞아 너무 꽉껴서 (속에낀 음식물들을 제대로 소독하지도 않은
채로) 몇번 빼려고 시도하다가 의사가 포기하곤 그냥 튀어나온 금니 밑부분을 드
릴로 갈고는 그렇게 치료를 마추었습니다. 처음 금이빨 낄때 칙칙 하고 뿌리는
거 한번 한게 속이빨 소독의 전부였죠.

동네 의사를 원망하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한참공부하고 돈도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찾아온 병이라 당황스러워요.
아시겠지만 여기서는 보험내고도 항생제 몇알 샀더니 한국돈으로 20만원 가까이
받더군요....
그러니 치료와 클리닉은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가 나오더라고요...
돈있는 유학생들이라면 별문제 없겠지만.. 수업외 시간에 어렵게 돈을 벌어 가정
까지 꾸리다보니...

그래서 의사선생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현재는(항생제가 너무 비싸 구입을 못했습
니다. 그냥 검진을 받고 나왔어요.)전혀 아프지않습니다. 한 3주 정도 아프더니
지금은 괞찮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 이빨의 잇몸 윗쪽에 작은 딱딱한 것이 튀
어 나와 있는데 그것을 만지면 아픕니다. 만지지 않으면 통증은 평소에 전혀 없고
요. 그래서 그냥 살아볼까 생각중인데 이것이 큰병이 될까 걱정이 됩니다.
안쪽에 감염이 있긴 한것 같은데요... 이것을 그냥 두면 자연치료가 되지는 않을
지..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 봅니다. 아니면 이것이 더 큰병을 부를지요...

선생님 부탁드립니다.

답변

정확한 진단은 글만 읽어 봐선 알 수 없지만 뿌리 끝에 염증이 생긴 것 같습니다.
염증이 만성적으로 서서히 진행되서 현재 아프지 않을 수 있지만, 병소는 사라지지 않습
니다. 자연치유는 크게 기대 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병소가 뼈 속까지 퍼질 수
있구요..-.-;; 언젠간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치료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
들어 오실 기회있으면 그때 하셔도 되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 치아 주위에 음식물이 끼지 않게 칫솔질 열심히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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